[수능 현장] '수험생 로켓배송'…시험장 앞 순찰차 러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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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 건물 입구에는 파산관재인 변호사 명의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.교육계에선 이제라도 건실한 대학과 부실한 대학을 구분하지 않으면 다 같이 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.
파산 선고는 다른 방식의 폐교와 결정적 차이가 있다.정부는 지난해 법을 고쳐 사학진흥기금에 ‘청산지원계정이란 것을 만들었다.이달 15일까지 시간을 줄 테니 모든 개인 물품을 챙겨가라고 했다.
캠퍼스 곳곳에는 파산선고를 알리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.장학금 중단 결정타 전국 두 번째 파산 대학 불명예 부실 학교에 퇴로 정경희 법안 교육부·여당 찬성.
이 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정배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그나마 많은 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.
2학기 개강을 맞은 캠퍼스의 낭만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.차라리 학교 재산을 처분해 밀린 빚을 일부라도 갚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.
임금 체불을 당한 전·현직 교직원 등 채권자가 파산 신청을 하면 법원이 받아들이는 방식이다.이후 여러 차례 개편을 거쳐 2003년 4년제 사립 종합대학인 진주국제대로 승격했다.
재판부는 교수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.다만 폐교 재단의 입장에서 한 푼도 가져가지 못하는 건 이전과 마찬가지다.